음주나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가 개인적으로 지급한 피해보상금이 연간 3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는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2만8,439건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무면허 운전 사고는 5,536건으로 13.8% 늘어났다. 음주 사고 운전자가 피해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을 모두 보험 처리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부담한 금액은 336억8,300만원으로 37% 증가했다. 무면허 사고 운전자가 부담한 금액은 47억7,800만원으로 175.5%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