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김징완)은 지난 96년 미국 쉐브론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31만톤급 초대형유조선중 첫호선에 대한 명명·인도식을 1일 거제조선소에서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명명·인도식에는 金대표와 쉐브론사의 토마스 무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배를 쉬론츠(SHRONTZ)호로 명명했다. 쉐브론측은 인도받은 선박을 미국~페르시아만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배는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화물탱크는 물론 연료탱크까지 이중선체구조로 건조되었으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선박간 충돌시에도 원유유출방지를 극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쉐브론사는 세계 4위의 오일 메이저로 10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선사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