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성실업 765㎸ 철탑가설대 국산화

◎일제 보다 강도 2배·연속수속능력도 탁월철구조물업체 (주)의성실업(대표 안영호)이 7백65㎸ 철탑가설작업대를 국산화해 내수시장 및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의성실업은 한국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2억원을 투입, 순수 자체기술로 반자동으로 조립·해체할 수 있는 7백65㎸ 철탑가설작업대를 개발, 국내 건설업체 및 해외철탑메이커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실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이 작업대는 일본제품에 비해 강도가 2배 이상에 달하며, 연속수송 및 단위시간당 운반능력이 뛰어나 기후조건에 관계없이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톤 복선순환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이 제품은 최장 1천5백M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송전선로 건설시 진입로개설작업이 필요없어 기존에 비해 인건비를 절반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자동체결방식의 크랩(CRAB)을 채택, 다단계 높이조절을 할 수 있으며 어떤 지형에서도 공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기 안산공장에 월 1천5백t의 가설작업대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는 의성실업은 강원도 신태백과 경기도 안성구간의 송전선로 건설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철탑메이커사인 일본전로와 가설작업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일본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안영호 사장은 『건설기자재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출시장비중을 단계적으로 50%까지 늘려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가설재개발에 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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