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예산 농산물유통센터, 5년만에 흑자

자구노력·3농혁신 맞물려 성과, ‘경영평가 전국 1위’ 영예도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던 예산 과수거점 농산물유통센터(APC)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예산군과 운영주체인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의 자구노력, 재배농가의 유통인식 개선, 충남도의 3농혁신 정책 등이 맞물리며 지난해 5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산APC는 개장 첫 해인 2008년 취급량 6,220톤, 매출액 127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2억300만원의 적자를 낸 것을 시작으로 2009년 매출 140억3,300만원ㆍ적자 5,000만원, 2010년 매출 182억8,100만원ㆍ적자 8,000만원, 2011년 매출 182억5,100만원ㆍ3억6,100만원 등 연이어 적자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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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산APC는 지난해 충남도의 3농 혁신정책 본격 추진이후 매출액이 313억6,700만원으로 크게 뛰면서 5억1,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예산군과 예산능금농협은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과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농가와의 계약재배 물량을 늘린 것을 비롯해 저장고와 선별기를 지난해 300일 동안 가동하는 등 시설 활용도를 크게 높였고 전문인력확충 및 지속적인 농가교육 등도 실시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예산APC는 농식품부가 전국 16개 과수거점APC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예산APC는 4년 동안 적자를 기록해 왔으나, 예산군과 운영주체의 피나는 노력, 충남도의 각종 지원책이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흑자 반전을 일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산APC가 전국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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