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영유리(장외기업 IR)

◎국내 최대 판유리 가공업체 “올 매출 270억”/자동차 접합유리 판매 꾸준 순익 3억 무난국영유리공업(대표 최재원)은 산업용, 가정용 유리제품을 생산, 시공하는 국내최대의 판유리가공 전문업체다.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지난 94년 9월30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이회사는 한국유리로부터 판유리 원료를 매입해 아파트 창으로 쓰이는 복층유리, 자동차 앞유리용 접합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복층유리는 아파트 건설경기의 침체로 매출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접합유리의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강도가 뛰어나 고층빌딩 및 건설중장비 창문 등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은 이에 힘입어 95년대비 7.25% 증가한 2백5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접합유리, 방탄유리는 복층유리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지향적 제품』이라며 『앞으로 이들 제품의 생산을 크게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영유리는 우선 올 하반기 10억원을 들여 접합유리 가공기계를 추가 도입, 제품의 생산용량(Capacity)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아직 건설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았으나 올해 2백70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당기순이익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회사는 인건비 및 물류비용을 절감키 위해 올 하반기 경기도 화성 공장 부근에 1천평 규모의 「판유리 물류단지」를 국내최초로 설립할 예정이다. 이 물류단지에는 판유리 제품뿐만 아니라 실리콘 등 관련제품들도 모두 판매돼 구매자인 건설회사측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입주업체 선정을 모두 끝낸 상태』라며 『자사의 물류단지 사업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부가 판유리의 수입자율화를 실시할 경우 판유리 가격이 크게 하락, 국영유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회사의 주가가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룡 기자>

관련기사



강용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