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외화자금 조달 잇따라

저금리 활용 조흥,한빛,하나 등 1~2억弗 규모 조흥, 한빛, 하나 등 시중은행들이 만기 1년 이상의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외화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금융 시장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저금리로 외화자금을 조달해 기존의 고금리 차입금을 갚아 나갈 계획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최근 1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차관단대출(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내달 중순까지 조달하기로 하고 ABN암로, 스미토모미쓰이, 싱가폴개발은행(DBS),훠스트유니온뱅크 등 4개 해외금융기관을 공동주간사로 선정, 참여기관을 모집 중이다. 조흥은행의 이번 자금조달은 만기 1년짜리로 추진되고 있으며 금리는 수수료를 포함한 총조달비용 기준으로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74% 포인트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한빛은행도 이달 초 스탠더스채터드, 로이드TSB뱅크를 공동주간사로 1억달러 규모의 외화자금 차입에 착수했다. 차입조건은 만기가 1년이며, 금리는 리보에 0.75%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 한빛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약 10개 해외 금융기관들이 참여의사를 밝혀 왔으며 이미 목표금액을 넘어서 현재 추가모집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은행은 1년만기 5,000만달러와 2년만기 5,000만달러 등 두가지 형태로 총 1억달러를 조달하기로 하고 이미 자금을 빌려 줄 해외금융기관 모집을 마무리 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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