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주 대규모 재정투입 부양책 나온다

정부가 다음주 중 다섯번째 경기부양책을 내놓는다. 단순 스몰볼(미시적 규제완화) 차원이 아니라 비교적 큰 폭의 재정투입을 동반하는 정책이어서 세부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콘퍼런스 '벨웨더 시리즈 2012' 포럼에 참석해 "정부 채무를 늘리지 않는 범위에서 창의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겠다"며 다음주 중 부양책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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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비비가 2조4,000억원가량 여력이 있는 만큼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해 향후 부양책이 추경보다는 기존 여유재원을 활용하는 수준에서 마련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 규모에 대해 신제윤 재정부 1차관은 "추경에 버금가는 재정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차관은 이날 물가점검차 이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기존에 발표한 재정 추가 투입액인) 8조5,000억원에 (추가하는) 플러스 알파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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