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에버랜드] 전사원 연봉제.. 차등폭 60%로 확대

삼성애버랜드(대표 허태학)는 올해부터 입사기수 및 순번을 표시하는 사번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전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한다.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종에서 이처럼 대규모 연봉제를 실시하기는 애버랜드가 처음으로 국내 서비스업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애버랜드는 26일 기존 채용·승진·직급 및 직책·평가·인센티브·급여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인사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성과지향 인사관리를 위해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에서 완전히 탈피, 전 사원 연봉제를 도입하고 연봉 차등폭도 기존 45%에서 60%로 늘리기로 했다. * 표 참조 또 핵심인력 중심의 소수정예화를 위해 상시 채용제도를 도입, 채용즉시 연봉제 계약을 체결해 실적중심의 연봉제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기존에 시행되던 입사 기수 및 순번을 표시하는 사번제도는 없어지게 된다. 애버랜드는 이와함께 성과주의에 기초한 발탁 승격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원에서 부장에 이르는 11단계의 직급체계를 6단계로 단순화하고 승진 최소년한을 없애 실적에 따라 매년 승진이 가능토록 했다. 애버랜드는 이밖에 인센티브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우수한 사원에게는 포상금 및 연봉·교육연수 등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애버랜드는 이와관련, 경제효과가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전사 평가위원회를 열어 A~D 등급 등 4단게로 구분, 0.5%~5%까지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버랜드 인사개혁안은 개방, 자율, 성과지향, 현장스피드 중심, 미래지향 등을 추구하는 기본방향에 맞춰 창안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서비스업의 특성상 현장 인적활동이 개인 및 조직의 실적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 개혁안을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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