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자폐인들의 자립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진우 SK플래닛 고객중심경영실장과 김용표 이대 산학협력단장은 ‘E-스타 II’의 협약식을 맺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E-스타’는 자폐인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스쿨 운영과 교육, 관련 전시회와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자폐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20명의 자폐인 디자이너가 탄생했으며, 이 중 2명은 디자인 분야의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의 디자이너로 채용됐다.
이진우 실장은 “지난 1년간 E-스타를 지원하며 자폐인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얻었다”며 “2차 프로젝트에서는 인력 육성에서부터 상품제작, 수익창출까지의 전체적인 시스템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목동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이들 자폐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상품을 한 데 모은 ‘선으로, 색으로, 사랑으로’ 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