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전경련] 런던서 투자설명회

전국경제인엽합회가 설립이래 처음으로 유럽지역을 돌며 국가신인도 제고와 외자유치를 위한 대규모 해외로드쇼(투자설명회)를 시작했다.전경련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을 단장으로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와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단은 25일 영국 런런 영국경제인연합회관(CBI)에서 영국경제인 150여명을 초청, 「한국경제의 구조개혁과 전망」을 주제로 로드쇼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년간 한국경제가 추진한 금융시장, 기업, 노동시장, 공공부문의 구조개혁과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을 설명하고 『이런 개혁을 통해 국내외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경영환경이 마련돼 지금부터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기업별 구조조정 성과와 추진계획을 설명한 2부에서는 이경훈(李景勳)대우사장, 이방주(李邦柱)현대자동차사장, 박영화(朴英和)삼성전자 부사장, 이종석(李鍾奭)LG구조조정본부 부사장, 최의종(崔義宗)SK구조조정본부 부사장등이 잇따라 5대 그룹의 구조조정추진현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더글러스 애일워드 BAI(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인터내셔널) 지역본부장은 「한국의 외국인 투자환경」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현재 한국기업의가치가 낮아 영국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이라며 『다만 금융시장등 여건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등 불안요인이 상존함에 따라 급격한 투자보다는 사무소나 지점형태의 점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孫부회장은 오전 니겔위스 영국재무성 국제금융차관, 토니 휴튼 통산부 통상정책실장등을 만나 영국의 대한(對韓)투자에 대한 영국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조만간 영국경제인연합회와 구체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련 대표단은 오는 29일까지 독일 프랑크프루트, 프랑스 파리, 스위스 다보스등지에서 순차적으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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