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3사 자회사 컨텐트 진출 활발

◎극장용 영화·캐릭터·유통자회사 설립 등 적극KBS영상사업단, MBC프로덕션, SBS프로덕션등 방송3사 자회사들이 기존의 영상전문업체들과 제휴관계를 통해 비디오와 영화, 캐릭터를 비롯한 영상산업 전분야에서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업체들은 본사의 외주물량을 소화하고 인기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재활용하던 기존의 소극적 경영에서 벗어나 극장용 영화제작·캐릭터 사업·유통자회사 설립추진등 컨텐트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KBS영상사업단(대표 박준영)은 유통자회사 설립과 캐릭터사업 등을 적극 추진,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유통자회사는 방송영상물등 각종 컨텐트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케이블TV 등과 함께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제작한 만화영화를 통해「둘리」와 같은 국산 캐릭터를 개발, 디즈니등 해외캐릭터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MBC프로덕션(대표 이긍희)은 오는 6월 「꽃을 든 남자」의 개봉을 계기로 극장용 영화사업에 본격 나선다. 영화시장 참여는 지난해 11월 SKC와 영화·비디오·음반·CD롬 등 영상산업 전분야에 걸쳐 협력관계를 맺는 포괄적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시화됐다. SBS프로덕션(대표 표재순)도 최근 코오롱과 제휴, SBS를 통해 방송되는 만화영화의 캐릭터 상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SBS 어린이 프로그램「날아라 호킹」에 대한 캐릭터 상품권을 획득한 코오롱은 만화전문점을 지향, 10개의 코오롱카툰클럽을 연말까지 전국 1백개로 늘릴 계획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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