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지구촌 So Hot!] 폰티악·새턴 "46% 할인 떨이 판매"

'재고처분을 위한 마지막 땡처리' 제너럴모터스(GM)의 브랜드인 폰티악과 새턴이 청산 확정과 함께 맞은 서글픈 말로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폰티악과 새턴의 재고분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판매상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GM은 지난 23일 판매상들에게 공문을 보내 두 브랜드의 신규 차량을 렌터카나 서비스용으로 구입하면 대당 7,000달러의 보조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판매상은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데, 희망소비자가격보다 최대 46%나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다. GM은 내년 1월4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치가 두 브랜드의 재고를 크게 줄여 회사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 헨더슨 GM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비핵심 브랜드의 재고를 줄일 수단을 판매상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대신 뷰익, 시보레, GMC, 캐딜락 등 핵심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WSJ은 그러나 소비자들이 이들 차량을 싸게 구입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위험감수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생산이 중단된 차종이므로 나중에 중고차 시장에 다시 내놓을 때 헐값처분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GM 판매상들은 이달 초 현재 총 1만4,500대 정도의 폰티악과 새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통상 2∼3개월치 재고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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