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엔 연습·아마는 한수 배울수 있는 기회… 단체 김은진 프로組·개인 윤오수 부회장 우승
| 이종수(왼쪽 사진) 현대건설 사장과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이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 광주의 뉴서울CC 북코스서 열린 프로암대회에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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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오픈] 아마·프로 어울려 시종 '화기애애'
선수들엔 연습·아마는 한수 배울수 있는 기회…단체 김은진 프로組·개인 윤오수 부회장 우승
뉴서울CC(경기 광주)=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이종수(왼쪽 사진) 현대건설 사장과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이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경기 광주의 뉴서울CC 북코스서 열린 프로암대회에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하고 있다.
"우리팀 프로선수가 우승해야죠."
제1회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프로암 경기가 뜨거운 응원과 격려 속에 치러졌다.
31일 대회장인 뉴서울CC 북코스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오전 9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 홍석규 KLPGA회장이 잇따라 시타를 한 데 이어 6번홀과 13번홀에 설치된 축포가 화려하게 쏘아 올려지면서 시작됐다.
이미 18개 각 홀로 이동해 기다리고 있던 참가자들은 신호에 맞춰 일제히 라운드를 시작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돼 오후 2시께 마무리됐다.
아마추어 참가자들은 동반한 프로골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한 타라도 더 연습하도록 배려했으며 프로 골퍼들은 아마추어에게 한 수 가르쳐 주려고 마음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어느새 팬이 된 아마추어들이 다른 팀 참가자들과 서로 함께 친 프로골퍼가 더 잘 할 것이라며 장난어린 언쟁을 펼쳐 본 대회 시작도 전에 경쟁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이날 프로암 경기는 프로 골퍼들은 스트로크(18홀 스코어 그대로 합산), 아마추어 골퍼들은 신페리오 방식(12개 홀로 핸디캡을 산정해 적용)으로 스코어를 집계한 뒤 각 팀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단체팀 우승은 합계 21언더파로 동률을 이뤘으나 프로골퍼의 성적에서 앞선 김은진 프로 조가 차지했다. 김은진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 참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은진 프로와 함께 플레이했던 우승팀 3명은 클리블랜드 아이언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정화 프로 조는 드라이버를 받았으며 19언더파를 합작해 낸 안선주(20ㆍ하이마트) 프로 조는 골프백 세트를 부상으로 챙겼다.
개인전에서는 윤오수 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이 1위에 올라 아이언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성동규 중앙대 대학원장이 2위를 기록해 드라이버를 차지했다. 3위는 정주영 미래인 사장이 기록했다.
롱기스트는 315야드를 날린 토비 도슨, 니어리스트는 김은상 제일은행 부행장이 차지했다.
성동규 중앙대 대학원장과 이종대 한백CNT 사장은 각각 이글을 기록, 이글 상을 받았고 버디 기록자들 중 추첨으로 당첨된 2명은 힐스테이트 상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주은은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았다.
도슨의 장타쇼 힐스테이트 서경 오픈을 하루 앞둔 31일 프로암 대회에 참가한 2006년 동계올림픽 스키 동메달리스트인 토비 도슨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인도 받고… 프로골퍼 나예진이 아마추어 참가자인 강경인 고려대 공학대학원 부원장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벙커 샷 시범 토비 도슨과 동반한 프로골퍼 이주은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벙커 샷 시범을 보이고 있다.
"퍼팅은 이렇게" 프로골퍼 조영란(왼쪽)이 프로암대회 경기 도중 김종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에게 퍼팅라인을 조언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31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