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현오석 부총리 투자·고용 확대 요청...기업들 정상 활동 복귀로 화답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후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기업들에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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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는 5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30대 그룹 사장단과 자리를 하고, “세월호 사고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소비와 서비스 분야가 둔화됐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는 차원에서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게 현 부총리의 상황 인식이다. 이에 따라 현 부총리는 “위축된 경제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으로의 복귀에 기업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동안 연기되거나 취소했던 마케팅 등 정상적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세월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소비를 살리는데 동참해 달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인력을 신속히 채용하는 등 본연의 기업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재계는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경제계 추진계획을 밝히고 현 부총리의 요청에 화답했다. 경제위축이 조기에 수습되도록 계획된 투자와 고용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수회복 및 민생안정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것. 600대 기업 투자계획의 경우 지난해 125조3,000억원에서 올해 133조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을 제대로 추진하고,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휴가의 연중분산, 마케팅 등 기업행사 지방개최 등을 추진해 해당 분야 활성화와 수요촉진으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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