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0.88% 중소형 1.11% 큰 성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하락했어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주(4~10일)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88%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55%)를 초과했다. 전기전자업종이 5.3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식형 펀드 내에서 투자비중이 높은 화학과 건설업종이 각각 5.37%, 5.17%씩 상승했기 때문이다. 펀드별로는 지난주에 이어 중소형주식펀드가 1.11%로 가장 높은 주간성과를 냈다. 이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1.71%, 2.35%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20% 상승하며 중소형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를 끌어올렸다. 배당주식펀드는 0.98% 올랐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0.17% 수익률에 그쳐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을 올렸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2%, 0.4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30%, 0.45%,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채권시장 강세에 힘입어 0.32%의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39%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3.35%), S-Oil(12.00%) 등 투자비중이 높은 화학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수익률 개선에 영향을 줬다.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94%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의 약세에 ‘우리KOSEF IT상장지수 (주식)’펀드는 3.99% 하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와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펀드 등은 삼성전자가 6% 이상 하락함에 따라 각각 -2.85%, -2.3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일반채권펀드는 0.37%의 수익률로 지난주 강세를 나타냈다. 중장기 채권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7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0.49%), 하이일드채권펀드(0.24%)의 수익률도 역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펀드별로는 중기채권 펀드인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가 0.9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던 ‘하나UBS 4[어음]’펀드는 0.06%의 수익률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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