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훈 오빠 벗은 몸이 너무 멋져서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잊었어요" 영화 '가문의 부활'에서 탁재훈(38)과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신이(26)가 탁재훈과의 베드신에 만족을 표했다. 신이는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녹화에 참석해 "그동안 찍은 베드신들이 대부분 코믹하고 엽기스러운 부분이 강조돼 사랑스러운 베드신을 꿈꿨는데 재훈 오빠와의 베드신은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재훈 오빠가 유부남이라 베드신 촬영에 임하기 전 꽤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오빠의 몸이 너무 멋져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께 출연한 탁재훈은 "신이의 몸도 생각 외로 예쁘다"고 답하며 맞장구를 쳤다. 그는 또한 영화 촬영 중 가장 민망했던 일로 엉덩이 패드 사건을 꼽았다. 극중 몸매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쫙 달라붙는 노란 색의 쇼트트랙 운동복을 입어야 했던 그는 깡마른 몸매가 두드러질까봐 몹시 걱정이 됐다. 고민하고 있던 그에게 선배 배우인 김원희가 추천해 준 방법은 바로 엉덩이에 패드를 끼우는 것. 신이는 "원희 언니 말대로 엉덩이에 패드를 잔뜩 넣고 촬영에 임했다. 스태프들이 어찌나 당황해 했는지 모른다. 가슴에도 패드를 넣었으면 덜 민망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신이는 이날 녹화에서 살면서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에 대해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먹고살기가 너무 팍팍했다.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돈이 너무 궁해 금고에서 1만원을 슬쩍 한 적이 있다"며 "사장님께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되면 꼭 만나 뵙고 돈을 갚고 싶다"고 전했다. 신이와 탁재훈, 신현준, 임형준 등 '가문의 부활' 주연 배우들이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15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