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가 지난해 4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껑충 뛰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OCI머티리얼즈는 전날보다 4.28%(4,600원) 오른 11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 때 4.4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주 늘어난 13만4,443주를 기록했다.
주가의 뜀박질은 지난해 4ㆍ4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CI머티리얼즈는 이날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6%, 28.1% 늘어난 619억8,700만원과 197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순익은 2009년 4ㆍ4분기보다 13.6% 줄어든 143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익이 각각 0.5%, 4.7%, 0.7% 감소했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12월 공장 정기보수를 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줄었음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실적”이라며 “내년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2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ㆍ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정에서 세정가스로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 생산업체다. KT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80억원, 1,46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