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부터 자율화 시행/휘발유값 또 오른다

◎ℓ당 유공 8백26-LG 8백29원새해 1일부터 기름값이 자율화됨에 따라 국내 정유업체들이 휘발유가격을 ℓ당 11∼14원 인상한다. 유공은 현행 ℓ당 8백15원에서 8백26원으로 11원, LG정유는 8백29원으로 14원 각각 인상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쌍용정유, 한화에너지, 현대정유 등 나머지 정유회사들은 신정연휴 이후 상황을 봐가며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된 가격은 전체 주유소의 10∼14%에 해당하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의 기준가격이 된다. 이번 기름값 자율화로 앞으로는 정유사나 주유소별로 가격이 수시로 변동,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싼 주유소를 골라 기름을 넣을 수 있게 됐다. 한편 1일부터 ℓ당 10원씩 교통세가 인상됨에 따라 등유와 경유도 유공이 각각 36원과 28원씩, LG정유는 41원과 33원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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