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내 여성벤처집단 “화제”/삼성물산 건설부문 여직원들로만 구성

◎주택 신규사업 개발·수행/업계 처음… 기획강화 기대남성적인 직종으로 인식되고 있는 건설업계에 여직원들로만 구성된 벤처(모험 기업가)집단이 탄생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9일 사업 및 상품 개발을 위해 여직원들로만 구성된 사내벤처 집단을 다음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내 벤처는 유망한 신규사업을 개발,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 실행의 권한 및 책임을 폭넓게 위임받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사내 조직체다. 소사장제도, 사내 창업제도 등의 사내 벤처에 대해 최근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에 여성 벤처가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건설은 여성 벤처를 주택사업 부문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성들이 주거 문화를 주도하는 만큼 주택사업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건설업계에 여성 모험기업가들이 나오게 된 것은 건설업의 다양화로 단순 공사만이 아닌 기획 분야가 그만큼 넓어졌기 때문이다. 업계는 건설산업이 시공 중심에서 기획·시스템 중심으로 바뀌어 남성 중심의 건설업계에 앞으로 여성의 역할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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