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을 0.364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팀 내 최고 타율을 지켰다. 또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30경기로 늘렸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인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해 시즌 최종전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날 추신수는 2대2의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3회말 진가를 발휘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마이애미 불펜투수 스티브 시섹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2루타로 천금 같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1사 1, 3루에서 신시내티의 4번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희생타 때 추신수는 홈을 파고들어 끝내기 결승점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