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수리비 견적도 컴퓨터로/보험개발원

◎「화상시스템 개발」 손보사에 무료배포보험개발원(원장 김승제)은 5일 11개 손해보험사와 공동으로 자동차 수리비 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는 컴퓨터화상견적시스템을 개발, 손보사 보상직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모든 견적내용이 시스템에 구축된 보험가격 및 공임관련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연결돼 종전처럼 일일이 수작업을 하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수리비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다. 또 조회기능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차종(38개 차량,52개 모델)의 부품가격과 옵션품목 조립구조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카메라 견적기능을 이용해 파손차량의 손상부위를 컴퓨터화면으로 생생하게 전송받음으로써 사무실내에서도 화면만으로 수리비를 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해송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은 『화상견적시스템 개발로 그동안 정비업소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자동차수리비를 객관화, 표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시스템을 손보사 보상직원들에게 우선 배포하는 한편 앞으로 대형 정비공장에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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