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잔디와 포도주

주식투자의 대가인 피터 린치는 가치 있는 정보는 특별한 곳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근무하는 일터 등 일상에서 얻어진다고 주장한다. `골프장 잔디가 마르면 포도주 값이 뛰게 된다`는 서양 속담이 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 비가 부족하든가 일조량이 부족해 잔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포도 역시 생육이 저하되게 되고 그 결과 기존 포도주 가격은 당연히 올라가게 된다. 결과론이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수산관련주의 주가도 가축 전염병 뉴스가 나올 때 이미 예견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다.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에서도 미래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좋은 재료가 찾아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하게 관찰될 필요가 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