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기획 IJF<국제유도연맹> 스포츠마케팅 대행

◎2001년까지 현대종합상사와/세계기업 제치고 사업권금강기획(대표 채수삼)이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국제유도연맹(IJF)이 주최하는 각종 선수권대회의 스포츠마케팅 대행 사업권을 획득했다. 금강기획은 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최근 일본 오사카체육관에서 열린 공개 경쟁프리젠테이션에서 프랑스의 캐날 플러스사, 일본의 박보당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IJF 스포츠마케팅 사업권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금강기획은 이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5년간 IJF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대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등 3개 주요 세계대회의 TV중계권과 스폰서쉽은 물론 광고권, 라이센싱사업 등 전반적인 마케팅 사업을 대행하게 된다. 금강기획은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적인 스포츠마케팅사업을 펼치게 됐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스포츠사업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강기획과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8일 98년 프랑스월드컵 엠블렘과 마스코트를 이용한 스포츠 캐릭터 상품화 사업권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IJF 마케팅대행권 정식계약은 오는 2월 중순경 서울에서 있을 예정이다.<고진갑> ◎금강기획 대행권획득 의미/한국능력 세계적수준 인정 받아/국제행사 독자운영 발판 마련도 금강기획과 현대종합상사가 국제유도연맹의 스포츠마케팅사업 대행권을 획득한 것은 우리의 스포츠마케팅 능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을 만 하다. 특히 그동안 미국의 IMG사, 스위스의 ISL사등이 주도해온 국제스포츠마케팅사업을 국내기업이 독자적으로 참여, 2002년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행사를 우리 힘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마케팅 사업은 적은 투자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국제경제전쟁시대의 새로운 유망사업. 방송중계권료, 각종 스폰서쉽, 입장료 등의 수입과 함께 국제 사회에서의 정치·외교적인 위상제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금강과 현대종합상사의 사업권 획득은 국내 스포츠마케팅사업 수준과 국제경쟁력을 한단계 높여놓는 동시에 우물안 개구리처럼 펼쳐 왔던 국내 스포츠마케팅사업을 세계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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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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