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2002년 새해 '1호' 주인공들

2002년 새해 첫날인 1일 각종 '1호'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첫 입국자 = 2002년 `월드컵의 해'를 맞아 가장 먼저 우리나라 땅을 밟은 사람은 캐나다 국적 교포 오창호(47.모피무역업)씨. 오씨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제일 먼저 착륙한 캐나다 토론토발 KE074편을 타고입국, 오전 3시30분에 입국심사대를 통과했다. 사업차 한국을 찾은 오씨는 이날 입국장에서 김용진 인천공항지점장 등 대한항공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미주노선 비즈니스클래스 왕복항공권과 비행기모델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오씨는 "사업차 고국을 방문하는 길에 뜻하지 않게 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외국 손님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주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출국자 = 오전 8시30분발 KE621편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향한 동와물산 대표이사 김태훈(59)씨. 김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께 출국심사대를 통과해 첫 출국자로 기록됐다. 김씨는 "새해 첫 출국자로 기록돼 기쁘다"며 "올 한해 사업은 물론 가족 모두가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열차 = 오전 5시20분 서울역을 출발, 오전 9시59분 장항에 도착한 통일호1131열차(기관사 이수영.37)가 올해 첫 열차로 기록됐다. 30명의 승객을 싣고 서울역을 출발한 이 열차는 철로를 따라 힘차게 달린지 4시간40분만에 종착지인 장항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기관사 이씨는 "새해에는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소망과 함께 안전운행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새해 첫 기차의 힘찬 출발이 월드컵 16강 진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출산 = 오전 0시4분 신범식(34.회사원)씨와 산모 최선미(34)씨 사이에서태어난 여자아이(신주운)가 새해 맨 먼저 태어난 아기로 기록됐다. 체중 3.45㎏의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온 아기는 신씨와 최씨 부부의 3번째딸. 신씨는 "첫째 둘째도 딸이라 은근히 아들을 기대했지만 건강하게 태어난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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