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졸 신입 10명 중 3명 1년내 퇴사

경총 설문조사 결과…조직 적응실패ㆍ급여불만 등 원인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절반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9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신입ㆍ경력사원 채용실태 특징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신입사원 가운데 1년 후 회사에 잔류한 사원은 52.0%에 그쳤다. 대기업 신입사원 중에는 85.7%가 남은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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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신입사원의 조기퇴사 이유로 '조직적응 실패'(43.1%), '급여ㆍ복리후생에 대한 불만'(23.4%), '근무지와 환경에 대한 불만'(14.2%) 등을 꼽았다. 반면 대기업은 '공무원 시험ㆍ진학 준비'(40.6%), '급여ㆍ복리후생 불만'(15.7%) 등을 사원들의 퇴사 이유로 들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이 업무능력으로 평가한 적정 임금보다 평균 10.6%를 더 받고 있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신입사원 업무 수행 만족도 조사는 100점 만점에 평균 77.9점으로 집계돼 2년 전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79.0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상사들이 신입사원에게 느끼는 불만으로는 '일에 대한 열정 부족'(41.8%), '기업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학교 교육 수준'(33.6%) 등의 의견이 나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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