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경태 드디어 '괴물 본색'

필로스오픈 2R 8언더 폭발 13언더 단독선두… 허석호·김위중 2타차 추격

'괴물 신인' 김경태(22ㆍ신한은행)가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해 3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올랐지만 올 들어 주춤거렸던 김경태는 13일 경기 포천의 필로스골프장 서동코스(파72ㆍ6,738야드)에서 계속된 SBS코리안투어 필로스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8언더파의 데일리 베스트를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전날 5언더파 공동 6위였던 그는 이날 이글1개와 버디7개에 보기는 1개에 그치며 8언더파 64타의 스코어카드를 작성, 이틀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만 7언더파로 선전한 허석호(35ㆍ크리스탈밸리)와 김위중(28)을 2타차로 제친 김경태는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라 시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첫 홀 버디를 2번홀 보기로 잃어 주춤했던 김경태는 3번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찾은 뒤 숨가쁘게 스코어를 줄였다. 6번홀 버디에 7번홀 이글을 기록했고 11번홀에서 1타를 줄였으며 13, 14번홀과 18번홀에서 또 버디를 낚았다. 한편 이 대회는 첫날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언더파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김경태가 8언더파, 허석호가 7언더파를 보태며 리더보드 윗자리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윤형욱도 7언더파를 쳐 합계 7언더파로 상위권까지 도약했다. 김형성(27ㆍ삼화저축은행)도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가 됐다. 김형성은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5타를 줄였으나 파5의 마지막 홀에서 3번째 샷을 미스하면서 보기를 해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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