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진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국내 CMOS 이미지센서(CIS) 전문설계업체인 실리콘화일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하이닉스는 실리콘화일의 기존 CIS 제품에 대한 생산ㆍ판매권을 확보했으며 후속제품 공동개발, 파운드리 공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비메모리 가운데 CIS사업 진출을 선언했으며 사업부 신설, 인재모집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실리콘화일의 CIS 설계 역량과 관련 기술 및 제품군에다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기술 및 생산성을 결합, CIS 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실리콘화일은 다양한 CIS 제품군과 핵심 특허 및 40여명의 설계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2005년 130억원,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6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