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軍 면세담배 2009년 판매 중단

장병에게 판매되는 면세담배 수량이 점진적으로 줄다가 오는 2009년부터는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또 내년부터 품질이 크게 향상된 피복류가 지급되며 식단도 양보다는 질 위주로 바뀐다. 국방부는 27일 장병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장병 1인당 월 15갑을 살 수 있었던 면세담배를 내년에는 10갑, 2007~2008년에는 5갑으로 각각 줄이고 2009년부터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장병 내의류 품질을 시중 상품 수준으로 개선하고 병영에서 운동을 하거나 훈련 외 일과 시간을 보낼 때 자유롭게 쓰는 활동모자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이 이용하는 휴지도 연 16개에서 18개로 늘려 제공된다. 장병들의 식단에 흑미와 조 등 잡곡밥과 주꾸미ㆍ황태찜ㆍ황태채무침 등이 연 2~7회 가량 새로 오르고 꼬리곰탕과 오징어채ㆍ게맛살ㆍ마른 새우ㆍ비엔나소시지 등의 제공 횟수도 늘어난다. 돈가스와 생선가스ㆍ소시지 등의 순살코기와 생선 함량도 70~80% 가량 높아진다. 그동안 진급 최저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았던 육아휴직과 임신ㆍ출산휴가 기간을 출산장려와 모성보호정책에 부응하고 여군의 사기진작을 고려해 내년 1월부터 복무기간에 포함하기로 했다. 현행 4만6,600원인 상병 봉급도 내년부터 6만5,000원으로 오른다. 병장과 일병은 각각 7만2,000원, 5만8,900원으로, 이병은 5만4,300원으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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