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유럽 올 크루즈선 첫 수주

자회사 STX프랑스, 14만톤급


STX유럽이 올 들어 첫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유럽은 자회사인 STX프랑스가 이탈리아ㆍ프랑스 합작선사인 MSC크루즈와 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합의하고 이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프랑스 생 나재르(St. Nazaire)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오는 2012년 중반 인도될 예정이다. STX유럽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객실 수 1,751개로 3,500여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다. STX유럽이 기존에 건조한 'MSC 판타지아' 'MSC 스플렌디다'와 자매선 규모지만 객실 수는 100개 더 많다. 이 선박에는 강화된 환경기준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레스토랑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박 사양과 가격 등은 MSC크루즈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 발표된다.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이 MSC로부터 수주한 크루즈선은 총 11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자크 아르들레 STX프랑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과 MSC크루즈의 협력관계가 한층 굳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에르프란세스코 바고 MSC크루즈 최고경영자는 "STX유럽 크루즈선 시장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면서 "STX유럽의 대형 크루즈선 건조능력에 대해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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