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23일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경제살리기를 위해 팀코리아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WBC 결승전 진출의 원동력인 단결을 교훈 삼아 정치권도 당ㆍ정ㆍ청의 일체감을 이끌자고 강조한 것.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당정협의에서 "위대한 도전을 선언한 김인식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이 있었고, 선수 전원이 한 덩어리가 돼 똘똘 뭉쳐서 투쟁한 결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 대표는 "우리도 경제살리기라는 위대한 도전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위기돌파를 위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당ㆍ정ㆍ청이 한 덩어리가 돼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세계물포럼 참석차 해외순방에 나섰던 한승수 국무총리는 "해외에서는 한국의 저력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크다"며 "여야와 당정이 힘을 합치면 위기를 극복하고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화답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도입되면 좋은 정치가 되지 않겠냐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또한 "어제 경기에서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며 "이는 찬스에 강하다는 얘기로 정치권도 이를 대입해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법안 통과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