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전국 대리점발전협의회가 이달 말까지 200억원 규모의 대우자판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대리점이 보유하게 될 대우자판 주식은 전체의 3.4%(약 100만주). 안정적인 영업권 확보와 공동 발전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주식 거래는 기업과 대리점이 상생경영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매수금액은 대우차판매의 전국 288개 전 대리점이 매달 판매수수료 중 일부를 적립하고 대우차판매가 투자장려금으로 일부 출연한 돈으로 조성된다.
이로써 대우차판매 대리점은 주주로서의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영업권 확보와 회사 경영진에 대한 책임경영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전 직원들이 12.6%(371만주)의 주식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차판매 역시 대리점까지 회사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소유ㆍ분산이 이상적인 구조를 갖추게 됐다.
지건열 대우차판매 경영재무담당 상무는 “전 대리점이 주주로 참여해준 데 대해 회사는 경영성과를 극대화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