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를 구성해 HD 방송에 비해 화질이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 방송을 2015년에 상용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미래부는 2015년 하반기 중 위성방송과 케이블TV에서 UHD 방송의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준비 단계로 내년 하반기 중 시범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UHD 방송은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며, 60인치 이상 대화면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미래부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화질 3차원(3D) 방송과 일반적인 2차원(2D) 방송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고화질 3D TV 방송'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2D 방송과 호환되는 고화질 3D 방송 방식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2010년부터 시범방송을 거쳐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해왔다. 지난 1월엔 북미 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에서 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정성환 미래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은 "올해를 차세대 방송기술 개발과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방송기술 협의회를 통해 국산 방송기술의 표준화와 해외진출을 통해 창조경제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올해 314억7,000만원을 투입해 창의적 정보기술(IT) 인재 2,2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올해 ▦대학IT연구센터 지원사업 ▦IT융합 고급인력과정 사업을 통해 2,200명의 대학생과 180여개 기업의 IT 및 IT융합 분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