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된 장애 강아지에 도움의 손길을"


골반뼈와 척추를 다친 채 주인에게서 버려진 강아지가 애처롭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USA 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15일(현지 시각) 위스콘신의 한 기사 식당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2주 된 암컷 강아지가 발견 돼 오쉬코쉬 지역의 휴먼 소사이어티가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7월10일 밤 9시45분 경 한 남자가 검은색 비닐 봉지에 2주 된 강아지를 넣어 오쉬코쉬에 있는 플랜뷰 트레블 플라자라는 식당의 쓰레기통에 버렸다.

강아지 이름은 하젤이다.


휴먼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려진 이 강아지는 뒷다리를 사용할 수 없고, 골반뼈와 척추가 손상됐다. 엑스레이 진단 결과 하젤은 척추뼈에 손상을 입었고 선천적인 기형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태어난 지 2주밖에 되지 않아 하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이야기기는 어렵다. 오쉬코위 휴먼 소사이어티는 다음주 CT 촬영을 포함해 추가 진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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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다 벨리(Rhonada Velie) 휴먼 소사이어티 매니저는 “지금으로서 이 아이의 미래를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고, 어떻게 자랄지 결정도 해야 하고 그렇다”며 “손상된 척추나 골반뼈를 치료하는 데 약 5천 달러가 들 것 전했다.

현재 하젤은 지금 막 태어난 다른 강아지들처럼 우유를 먹고 잠을 자고 있다. 여전히 자신의 엄마와 함께 있어야 하고 엄마 젖을 먹어야 하지만 병에 든 우유를 몇 시간 마다 먹고 있다.

경찰은 현재 강아지를 유기한 남자를 찾고 있다. 그가 강아지를 버렸을 때 그는 41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그의 사진을 통해 그가 누구인지 밝혀내는 데 도움을 주기를 원한다면 플랜뷰 트레블 플라자 페이스북을 방문하거나 이 남자에 대해 어떤 정보라도 알고 있다면 오쉬코쉬 경찰서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쉬코쉬 휴먼 소사이어티는 하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www.OAHS.org/donate.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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