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개항할 인천국제공항의 운영주체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식이 외국자본에 본격 매각된다.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02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체 주식의 51%를 매각하는 역할을 맡을 외자유치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8~9일 서울 여의도 인천공항공사 서울사무소에서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10일께 주간사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 건교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삼일회계법인, 학계 인사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에 앞서 미국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CSFB, 살로만 스미스바니사와 독일 도이치방크 등 9개 외국금융사에 외자유치 주간사 제안요청서(RFP)를 발송, 4일까지 참여여부 통보를 요청했다.
금년 말까지 약 5조8,000억원이 투입될 인천국제공항은 자산매각을 위해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는 금년말께 인천신공항내 토지 및 공항 전체 시설물에 대해 국유재산 현물출자법에 따른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전체 자본금을 확정한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