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금호석화·아시아나 자율협약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오너 일가 보유 주식 전량 위임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진행된다. 또 박삼구 명예회장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이행 차원에서 금호석유화학 주식(46.8%) 등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넘겨 처분을 위임하기로 했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은 이 같은 내용의 그룹 구조조정 방안에 최종 합의한 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산은에 모여 대우건설 풋백옵션 상환책임 등으로 자본잠식 위기에 놓인 금호산업과 자체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두 기업에 대해 출자전환 등 채무 재조정에 나서게 된다. 출자전환 규모는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추진하던 대우건설 매각작업은 중단되고 산은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50%+1주를 주당 1만8,000원에 인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단은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동성은 어렵지만 영업력은 양호하다고 판단, 자율협약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ㆍ대우건설 등을 내놓고 금호석유화학ㆍ아시아나항공 등 나머지 계열사의 경영권은 유지하게 됐다. 다만 금호그룹 오너 일가는 보유한 계열사 주식과 자산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고 처분도 위임하기로 했다. 한편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그룹 오너와 주요 계열사들의 사재출연 등 세부 안건에 대해 내년 초 추가로 논의해 최종 합의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