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 외국인 전용 휴대전화망 폐쇄”


“北, 외국인 전용 휴대전화망 폐쇄” 북한에서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던 휴대전화망 ‘선넷’이 작년 말 폐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내 유일한 휴대전화 사업자로 이동통신회사 고려링크를 설립한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0년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정부가 2002년부터 소유와 경영을 해온 제2세대 휴대전화사가 작년 4ㆍ4분기에 폐쇄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폐쇄한 업체명이나 폐쇄이유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2002년부터 가동돼 온 2세대 휴대전화 회사가 하나뿐인 점을 감안할 때 선넷이 분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2년 태국 통신회사 록슬리와 제휴해 2세대 휴대전화사업을 시작했으나 2004년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환할 때 용천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자 사업을 갑자기 중단했으나 기존의 휴대전화망을 이용해 외국인을 상대로 휴대전화 통신망 선넷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평양에서 유학 중인 한 러시아인 유학생은 “북한당국이 선넷이라는 외국인용 통신망을 운영 중이며, 외국인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북한주민이 쓰는 고려링크와 연계통화가 안되고 요금과 전화번호 체계도 다르다”고 전했다. 오라스콤 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는 66만6,517명이다. /온라인뉴스부 이런 모습까지! 지금 북한에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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