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채무 ‘갈수록 태산’/작년 27%증가 총8,710억불

【워싱턴 AP=연합】 지난해 세계 투자가들의 미 상무부 채권과 회사채 매입이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면서 세계 최대 채무국인 미국의 부채규모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순부채는 27%가 늘어나 8천7백10억달러에 이르렀다. 미국의 순부채는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내 재산, 회사, 부동산, 증권, 채권 등 4조5천9백억달러에서 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해외재산 3조7천2백억달러를 뺀 것이다. 부채증가의 8분의 1은 달러화가 유럽화폐나 일본의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임으로써미국의 자산이 평가절하된데 따른 것이지만 대부분은 무역적자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지난해 9년만에 최대 규모인 1천4백80억달러였다. 이와함께 지난 연말기준 외국인들의 상무부 채권 보유가 36%나 뛰어 5천3백10만달러로 늘어났으며 회사채 보유와 증권보유도 각각 22%와 23%가 늘어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