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시장 잠재력 무한/베른트 비간트 BMW코리아 사장(기고)

한국은 자동차생산에서 세계 5위국이며 1백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자동차 산업국가다.한국의 자동차시장은 상당히 성숙되고 발달했으며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BMW는 이웃 일본의 경우에도 외국 회사로는 제일 먼저 지사를 설립한 회사다. 한국 시장에도 역시 제일 먼저 진출했다. 우리는 한국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BMW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BMW의 최고 모델인 L7을 세계 최초로 한국의 서울 모터쇼에 선보였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어떤 외국회사도 서울 모터쇼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회사는 없었다. 또한 한국의 고객은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나라답게 차를 고를 때 매우 까다로운 안목을 가지고 있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점에 대해서도 BMW는 자신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전국에 17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충했다. 이는 한국의 고객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고 독일 현지 수준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여러가지 시장 외적인 제약이 많아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높은 문화 수준과 질좋은 교육, 성숙된 국민의식, 무엇보다도 열의가 대단한 한국의 경제인들을 볼 때 한국은 그 어느 나라 보다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한다. BMW는 이러한 점을 놓고 볼때 비록 단기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곧 회복될 것으로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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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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