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복수학교 지원 못해

특목고 복수학교 지원 못해 서울 올부터 특별·일반전형 원서 동시 접수경기 특별전형 불합격땐 서울 일반 지원 가능外高는 내신 실질 반영 비율 40%이상 확대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2009학년도부터 외고ㆍ과학고ㆍ국제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복수학교 지원이 불가능해진다. 또 중학교 3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성적이 반영되고 외고의 경우 내신성적 실질반영비율이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발표한 ‘2009학년도 특목고 전형방법 개선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9학년도부터 특목고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의 원서접수를 동시에 실시, 복수학교 지원을 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의 원서접수를 따로 해 A고에는 특별전형에 지원하고 B고의 일반전형에 응시하는 복수학교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한 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동일학교에 대해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모두 응시할 수 있다. 또 경기 지역 외고들은 11월 중순께 입시전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경기 지역 외고의 특별전형에 불합격한 경우에는 서울 지역 외고의 일반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특목고 입시에 중학교 2학년 1ㆍ2학기와 3학년 1학기의 내신성적만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포함하기로 해 중3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이 내실화되고 면학분위기가 제고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형시기도 대폭 늦춰 오는 12월1~5일께 원서접수를 받고 12월8~12일에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형일정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 한편 외고의 경우 특별전형 방식은 1~3개로 축소된다. 현재 서울 지역 외고들은 교과성적 우수자, 학교장 추천자, 외국어 우수자, 체육특기자 등의 방식으로 많게는 5개까지 다양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외고들은 또 현행 30% 수준인 중학교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토플ㆍ토익ㆍ텝스 등 외국어 인증시험 성적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를 보완할 영어성적 반영을 위해 공동 출제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것인지, 학교별로 시험을 치를 것인지는 3월 정해진다. 학교별 세부 전형방법은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8/01/10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