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올 11년만에 무역적자 가능성

올해 중국이 11년 만에 무역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중국은 지난해 수출 4,385억달러, 수입 4,131억달러를 기록, 254억달러에달하는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2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은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수출보다 수입증가폭이 커지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수입증가율(39.9%)이 수출증가율(34.6%)보다 5.3%포인트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올 들어서도 지속돼 1월 한달간 2,500만달러의 월간 적자를 낸 데 이어 2월의 적자규모는 78억7,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무역협회는 중국의 수입증가 주요인으로 ▦미국의 통상 및 위앤화 평가절상 압력에 따른 수입 활성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환급세 인하등을 꼽았다. 무협의 한 관계자는 “수입증가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중국의 무 역적자 추세가 본격화 단계에 접어드는 양상”이라며 “93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손철기자runiro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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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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