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를 위해 농업용수개발, 농로 확ㆍ포장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100억 원을 들여 고양, 파주, 연천 인근 양수장 4곳을 개ㆍ보수하고 2곳을 신설하고 도수로 40.8km와 관수로 37.9km 등을 보강한다. 이를 통해 북한 황강댐 건설에 따라 농업용수가 부족이 예상되는 임진강 수계의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침수와 가뭄에 대응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농경지에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배수개선사업 4곳에 147억 원을 투입한다.
또 붕괴 위험이 있고 홍수피해가 우려되는 안성 마둔지구, 양주 봉원지구 저수지 등 2곳의 둑 높이기 사업으로 194억 원 투자한다. 노후한 기존 저수지 및 용ㆍ배수로 개량을 위한 수리시설 개 보수사업으로 53곳에 316억 원을 투입한다.
과학적 물 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농업용수관리자동화 사업에 16억 원을 들여 여주군 능서지구에 저수지, 양수장 배수장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1,863ha의 논에 용수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용수개발 및 지표수보강과 소규모용수개발사업 등에 146억 원을 투입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농촌지역의 가뭄 해소를 꾀할 방침이다. 20억 원을 투입해 12개 시군 17.0km의 농로를 확 포장하고, 64억 원을 들여 4개 시군 53.3km의 기계화 경작로 확 포장을 추진해 농기계 이용과 농산물 수송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농지의 구획이 작거나 농로 용ㆍ배수로 등이 취약한 지역을 영농기계화에 맞도록 정비하는 대구획경지정리도 추진한다. 평택ㆍ안성ㆍ이천 등 3개시 4곳 325ha에 106억원을 투입해 영농기 이전에 경지정리를 마칠 예정이다.
김주봉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 상반기 내 예산의 60% 이상을 집행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농촌 건설 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농업기반구축사업을 확대․투자해 안정적 영농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