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와 함께 포르노 잡지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펜트하우스가 파산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동안 인터넷 성인물 등에 밀려 경영난에 시달리던 펜트하우스의 발행사 제너럴 미디어가 12일 파산신청을 냈다고 이날 보도했다. 펜트 하우스는 1969년 창간, 파격적인 사진들을 내세워 70년대 발행부수가 500만부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인터넷을 통한 영상물 등이 범람, 올해초 발행부수가 50만부까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너럴 미디어측은 기업구조조정전문가 스콧 아빌라를 고용, 회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