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일 미녀' 린즈링(林志玲 35)이 인기 절정기에 은퇴와 전격 결혼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7일 관영 중앙통신에 따르면 린즈링은 패션잡지 '마리 클레르' 9월호와 인터뷰에서 지금 누리는 중화권 최고의 스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연예계를 언제라고 떠날 수 있음을 담담히 밝혔다. 그는 "일에 대해 욕심이 그리 크지 않다. 신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걸 주셨다. 그 때문에 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정상급 모델에서 할리우드 거장 우위썬 감독의 <적벽대전> 시리즈를 통해 화려하게 배우로 변신한 린즈링은 최근에는 드라마 <달의 연인~Moon Lovers~>로 일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린즈링은 30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였던 2004년 CF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TV에 출연해 각광을 받으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적벽대전>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린즈링은 "갑작스레 온 것은 사라지는 속도도 빠르다"며 변화무쌍한 연예계 활동을 언제라도 끝낼 준비를 해왔다는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린즈링은 인생에는 장차 무슨일이 일어날지를 알 수 없는 탓에 자신이 돌연 어떤 선택을 할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