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에 진짜 사랑한 정부는 하스넷 칸이라는 파키스탄 출신의 심장외과 의사였다고 집사였던 폴 버렐이 밝혔다.
버렐은 12일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 주말판'과의 단독회견에서 "다이애나는 왕립 브롬톤 병원을 방문했을 때 그를 처음 만나 홀딱 반했다"며 "그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버렐은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함께 숨진 도디 알 파예드와의 결혼은 주저했지만 칸과는 필사적으로 결혼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이날 발간한 '우리가 있었던 길'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도디 알 파예드는 휴일용 애인에 불과했다"며 "다이애나가 알 파예드와 알고 지낸 기간은 26일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