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달러화가 적정 가치에 비해 최고 35%까지 과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미국 연례보고서'에서 거시경제 펀더멘털을 기초로 했을 때 달러화 가치가 15~35%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달러화에 대한)실제환율이 매우 과대평가돼 있으며 특히 미국의 대외채무를 감안하면 그 정도는 더욱 심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금융체제에 탄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환율에 큰 변동이 생기더라도 이를 흡수할 수 있는 시장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국이 심각한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을 경우 장기적 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