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의 자회사인 현대요트가 미추홀 3호선의 납품을 완료하고7일 송도 중앙공원 내 무빙스테이지에서 안전기원제를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추홀 1, 2호선에 이어 3호선도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건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대요트가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총 건조기간 4개월이 걸린 3호선은 기존 미추홀보다 5m 이상
커진 15m에, 승선인원도 20명 이상 늘어난 32인승으로,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에다
기술적으로도 수심이 얕고 폭이 비교적 좁은 송도 중앙공원의 인공수로를 운항하기 위한 최 적의 리버크루즈로 평가 받고 있다.
디자인을 총괄한 디자인센터의 양봉렬 과장은 “단순히 관람을 테마로 한 1, 2호선과는 달리, 카페를 테마로 한 미추홀 3호선은 송도 중앙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선실 내부에는 바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선체 측면의 전면이 유리창으로 설계되어 있어, 마치 물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특히 선체에 수중라이트를 부착함으로써 더욱 로맨틱하고 여유로운 운항을 즐길 수 있으며 동시에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함으로써 1, 2호선에 이어 송도 중앙 공원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항중인 미추홀 1, 2호선은 그 특이한 모양과 컨셉으로 인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미추홀 3호선은 단체예약승객을 대상으로 송도 중앙공원의 ‘이스트 보트하우스’에서 승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