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드라기 "저인플레 오래가도록 놔두지 않을 것"

내달 조치 거듭 시사…지출 억제 효과도 경고

블룸버그 “월가, ABS 시장 부양 역효과 우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유로 지역의 “저 인플레가 너무 오래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는 이날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ECB 주최로 열린 금융 회동에 참석해 “현재로선 저 인플레가 장기화할 전망”이라면서 “이로 말미암은 위험 가능성에 ECB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인플레와 이 때문인 인플레 기대감 저하, 그리고 이것이 여신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리가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유로) 취약 국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드라기는 그러면서도 “(유로 지역) 인플레가 점진적으로 (ECB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유로 지역 인플레는 지난달 0.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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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ECB는 이번 달 통화정책회동에서도 조달 금리를 0.25%로, 7개월째 동결시켰다.

드라기는 앞서 6월 회동에서는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가디언은 ECB가 이번 회동에서도 미국식 양적완화 카드는 구사하지 않고 옵션으로 계속 남겨둘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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