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는 이날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ECB 주최로 열린 금융 회동에 참석해 “현재로선 저 인플레가 장기화할 전망”이라면서 “이로 말미암은 위험 가능성에 ECB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인플레와 이 때문인 인플레 기대감 저하, 그리고 이것이 여신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리가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유로) 취약 국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드라기는 그러면서도 “(유로 지역) 인플레가 점진적으로 (ECB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유로 지역 인플레는 지난달 0.7%에 그쳤다.
그럼에도, ECB는 이번 달 통화정책회동에서도 조달 금리를 0.25%로, 7개월째 동결시켰다.
드라기는 앞서 6월 회동에서는 추가 조치가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가디언은 ECB가 이번 회동에서도 미국식 양적완화 카드는 구사하지 않고 옵션으로 계속 남겨둘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