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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은 1일 새벽 거리청소와 급식봉사 등으로 조용하고 간소한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안양1번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거리청소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 날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7시30분 매달 1일 안양시 보훈단체회원들과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는 현충탑 참배를 평소대로 이어갔다.
이 시장은 오전 10시 안양아트센터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취임식을 하고 지역사회 각 분야 시민 33명과 함께 한 취임선서를 통해 ‘시민의 시장’을 표명했으며, ‘원칙이 바로 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취임사로 민선 6기 새로운 안양시정의 출발을 선포했다.
이 시장은 취임사에서 “안양시민의 시장으로서 시민의 소중한 뜻에 부응해 ‘행정개혁과 시민안전, 지역통합과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안양시민과 함께 ‘깨끗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언제나 ‘시민이 1번’인 시정으로, ‘더 좋은 안양’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6기 새로운 안양시정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는 끝이 났고, 이제는 우리가 모두 하나 되어 시민 대통합과 안양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며 “이번 안양시장 선거결과는 정상이 비정상을 이긴 정의의 승리이자, 안양시민 모두와 청렴한 공직자들의 승리로써 유권자의 지엄한 명령은 결코 시비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특히 “안양시는 지난 4년간 부패한 행정으로 인해 명예가 실추됐고, 시민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공직자들 스스로 뼈저린 반성과 뼈를 깎는 개혁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면서, 공직자 본연의 자세와 시민을 위한 행정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안양 △건강 100세 시대 생활체육도시 △부정부패 비리 없는 깨끗한 안양 △시민 대통합과 지역 균형발전 △시민중심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 △안양경제를 살찌우는 미래형 창조도시 △수준 높은 복지와 교육으로 더 행복한 안양 △새로운 ‘안양천의 기적’ 재정위기 극복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