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전문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은 하버드 의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히트(Hit)물질을 발굴해 냈다고 8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지난 2007년 하버드 의대 연구진과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년 동안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세포 분화 및 증식 조절을 통해 뼈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신호전달 단백질인'윈트(Wnt)'라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공동연구 책임자인 하버드 의과대학의 하우쉬카 박사의 말을 인용해 "새로 확보한 물질은 뼈 생성을 촉진시키는 활성을 갖고 있는 저분자 화합물로 투여방법이 간편하고 치료비용도 저렴하다"며 "기존의 호르몬제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골다공증 신약을 개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코텍은 히트물질의 추가 개발을 통해 골다공증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윈트(Wnt) 활성 물질을 항암제와 관절염치료제, 발모제 등으로 확대 응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원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소싱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한편 현재 운영중인 보스턴 신약개발 연구소와의 공조를 강화해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