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LCDㆍPDP株 주목할만

2004년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테마가 뜰까. 올해 주식 거래일이 어느덧 이틀 밖에 남지 않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내년 유망주 및 유망 테마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의 최대 화두는 세계 경제가 올해의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와 국내 내수경기 회복이 언제쯤 가시화될 것인가”라며 “이벤트성 개별 테마보다는 경기 및 기업 펀더멘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테마가 시장의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28일 `2004년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테마`로 정보기술(IT)설비투자 수혜주, 내수 관련주, 인수ㆍ합병(M&A)관련주, 중국 관련 수혜주 등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IT경기 회복은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져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TFT-LCDㆍPDP 등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국내 내부적으로는 내수 경기의 회복시점과 이에 따른 관련 업체들의 주가상승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증가-)설비투자증가-)고용증가-)소비회복이라는 선순환이 이뤄진다면 내수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대폭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나타난 신세계ㆍ농심ㆍ태평양 등 내수 대표주들의 잇따른 신고가 경신은 이 같은 실적 개선이 현실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증시의 주요 상승 모멘텀이었던 수출과 관련해서는 대 중국 수출의 지속성,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변동 등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매출액 대비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거나 외화부채 규모가 큰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철강ㆍ비철금속주, 석유화학 주 등 올 증시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기초 소재주에 대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와 함께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기업의 가치가 급격하게 전환될 수 있는 턴 어라운드 기업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주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증시를 뜨겁게 달구었던 M&A관련주와 함께 외국인 투자비중 증가, 주주대표 소송 도입 등으로 주주중시 경영 관련주 등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2004년 유망테마 및 종목 ++-++ |테마 |종목 |이유 | ++-++ |IT설비투자 수혜주 |에스에프에이, 신성이엔지,파|-IT세트 제품의 수요강화 | ++-++ |내수 관련주 |대웅제약, 오리온, 신세계, C|-수출이 고용개선 및 소비회| ++-++ |중국관련 수혜주 |현대차, LG마이크론, 엔씨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 ++-++ |원화강세 수혜주 |동국제강, INI스틸, 대한항공|-원화 강세 당분간 지속 | ++-++ |기초 소재주 |포스코, 고려아연, 풍산,한솔|-대표적인 경기 관련주 | ++-++ |턴어라운드 관련주 |하나은행, 제일모직, 삼성전 |-업황호전, 기업 체질개선, | ++-++ |엔터테인먼트 관련 |NHN, 웹젠, 플레너스, 강원랜|-내수소비심리 회복과 주 5 | ++-++ |M&A 관련주 |코오롱, 효성, 한미은행, 한 |-외국인 영향력 확대 속에 | ++-++ |주주중시 경영 관련|대림산업, 삼성화재,SK텔레콤|-주주우선 정책이 주요 이슈| ++-++ |배당 관련주 |STX조선, LG건설, LG전선, S-|-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 ++O+투+ 자료: 삼성증권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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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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